2016/09/27

001. 애플의 속셈 - '09.10.22 작성

이 글은... 애플의 아이폰이 한국 상륙 직전에 작성한 글입니다.
('09. 10. 22 작성. 지금부터 8년전)

다른 블로그에 있던 글을... 이제서야 제자리로 옮깁니다.
다시 읽어봤는데... 정곡을 찌른다고 찌른 글이... 영 어설프고 약하네요.
그래도 기록이니... 수정없이 올립니다.

1.      전세계 단말 제조사별 시장 점유율과 이익 점유율(참고 : 월스트리트 저널)
가.    도표(2008년분 자료)
2008
시장 점유율
이익 점유율
환산
애플 대비
주요 단말
추가 수입원
1
노키아
46.0%
55%
1.2
8.4%
피쳐폰
일반 액세서리
2
삼성
20.0%
15%
0.75
5.3%
3
LG
10.0%
5%
0.5
3.5%
4
모토로라
10.0%
적자
-

5
소니에릭슨
10.0%
적자
-

6





7
1.6%
19%
11.8
83.1%
스마트폰

e-mail
8
애플
1.4%
20%
14.2
100%

iTune

 
나.    2009년 예상 점유율 : 애플과 림을 합쳐 5%의 시장 점유율로 58%의 이익 점유를 실현
다.    분석 : 애플 대비 노키아는 8.4%(12), 삼성 5.3%(19), LG 3.5%(20생산성 격차 발생
라.    결론
1)       애플은 스마트폰 1개 기종만 판매한 반면 삼성과 LG의 스마트폰 비중이 작아 노키아 대비 이익점유율이 둔화된 것을 보여주고 있음.
2)       이는 향후 세계 시장이 Feature 폰에서 Smart 폰으로 이동되는 것을 여실히 증명하고 있음


2.      전세계 iPhone iPod Touch 판매댓수
가.    2008년까지 국가별로 판매된 iPhone  

나.    2008년까지 국가별로 판매된 iPod Touch 

1)       분석 (본 자료는 2008년말까지의 누계)
-          한국에서는 iPhone 판매가 안되어 일본의 iPod판매량으로 예상을 해보면
제 판단으로는 1년내 50만대~200만대가 한국에서 팔릴 것으로 추산됨.
-          이는 일본 단말기 시장에서 iPhone 대비 경쟁력이 있는 단말기[1] 출시가 많았기에 한국은 일본보다 더 팔릴 것으로 예측됨.




3.      apple의 하드웨어와 iTunes에서의 지원되는 컨텐츠

iTunes는 총 3가지 컨텐츠를 제공합니다잘 아시는 것과 같이 어플리케이션(게임포함), 음악비디오  3가지입니다간략하게 표로 그리면 아래와 같습니다.
iTunes
지원 여부
mp3
Video
X
App(Game)
X
X
X

가.    각 컨텐츠별 판매건수와 매출 현황(2007)

건당 단가
판매 건수
총 판매액
R/S 요율
mp3
$0.99
16억건
 $17
(24백억원)
30%
영화
$9.99
1만건
$1.5
(1,800억원)
35%
TV 프로그램
$1.99
16만건
$1.9
(2,280억원)
35%
App
0~$1,000
누적 10억건 돌파
(‘09 5월경)
파악안됨
30%


24480억원
73백억원
-          이 매출은 App Store 매출과 액세서리 매출노트북 판매 매출이 빠져있음.
-          앱스토어 10억건 다운로드중 어플리케이션의 업그레이드[2]를 위한 다운건수가 포함되어 있는지의 여부는 파악이 안됨


나.    한국내 어플 매출 순위 Top 100

-          영어/중국어/일본어등의 학습/사전류 : 38(Top 10위내 7)(위 그림내 빨간색 글씨)
-          음악 관련 어플 : 4 (국내에는 iTunes를 지원하지 않기에 어플 숫자도 상대적으로 작음)
-          기타 게임 및 어플리케이션 : 58


4.      Apple 정책
가.    기본 내용 정의
-          mp3, 동영상을 판매하는 iTunes와 어플리케이션(게임포함)을 판매하는 App Store로 구분됨.
-          각 국가별로 사이트가 존재하며우리나라 신용카드를 등록[3]할 경우 iTunes를 사용할 수 없으며또한 미국 iTunes, App Store에 접속은 할 수 있어도 구매는 할 수 없게 막아놓았음.
-          애플이 기본적으로 제공하는 mp3 음악 시장에 대해서는 어플리케이션 진입을 막고 있음최근 FCC의 독과점 제재방침에 따라 AOD mp3에 대해서는 열어주고는 있으나여전히 다운로드 mp3에 대해서는 어플리케이션 등록을 거부하고 있음.
-          최근 들어 iPhone/iPod Touch 내부에 저장된 mp3 디렉토리/폴더 접근 권한과 사용 권한을 열어주고는 있으나여전히 사용자들이 개발한 어플리케이션으로는 해당 폴더에 mp3파일을 저장하는 권리를 주지 않고 있음음악을 재생하는 스트리밍 영역에 대해서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하거나특정 어플리케이션이 iPhone/iPod Touch내부의 mp3 파일을 재생할 수 있게 허용을 해주고는 있지만이를 Control할 수 있는 API를 제공하고 있지 않아서을 빠르게 듣거나 Sync를 맞출 수 없어 단순 재생 기능으로만 개방을 하고 있음

나.    App Store
1)       유료와 무료 어플리케이션으로 구성
2)       다운로드 비율     :  유료 : 무료     = 3 : 7
3)       쉐어 비율          :  애플 : 개발사  = 3 : 7
4)       어플리케이션 등록 거부 항목
-          애플이 추구하고 있는 사업 : mp3, 비디오 다운로드전화연결 등
-          성인 : 소프트한 성인물만 등록(하드코어 제외)
5)       주요 수입원
-          외형 : 유료 어플리케이션 판매에서 발생하는 30% à 앱스토어 운영비로 충당(수익무관)
-          내부 : 이통사 무선 데이터 통화료 쉐어(무료 어플리케이션 등록과 업그레이드를 장려)

6)       애플의 속셈
-          단말기 보조금(70~90%)을 통신사가 부담하라고 강요 : iPhone 이용자 확보
-          정액/종량제 무선 데이터 통화 상품을 선가입해야만 사용자에게 iPhone을 판매함.
-          무선 통화료를 통신사와 쉐어 요구
-          앱스토어내에 유료 어플리케이션보다 무료 어플리케이션(업그레이드 포함)을 장려하고 있으며유료 어플리케이션 매출의 30%로 전세계 iTunes App Store운영비로 사용
-          궁극적인 속셈 : 이용자가 언제 어디서나 iTunes와 앱스토어에서 보다 많은 mp3와 어플리케이션을 통화료 부담없이 다운받을 수 있게 하기 위해 위와 같은 제도 장치 마련
-          상세 설명
단말기 경쟁력을 보유한 애플은 $1,000 정도하는 단말기 가격을 이용자에게 보다 싸게 공급하는 것처럼 보이기 위해 통신사에게 보조금($700~$900)을 싣도록 강요하는 것으로 알려짐.
추가적으로 가입시 고객에게 의무적으로 무선 데이터 통화료 상품을 강요하게 하고
여기서 발생되는 통화료 매출을 애플에게도 쉐어하라고 요구요구 사항을 보다 강력하게 밀기 위하여개발자들에게 경쟁력있는 무료 어플리케이션을 보다 많이 등록하게 하거나무료 어플리케이션 다운로드 Top 100을 이용하여유료 어플리케이션의 기능 제한판(무료)으로 개발사가 자발적으로 홍보할 수 있도록 정책을 꾸며놓았으며업그레이드 또한 손쉽게 하기 위해 업그레이드 메뉴도 신설하여 제공함

다.    iTunes
1)       mp3음원과 비디오를 판매하는 iTunes 2007 4월 미국 최대의 mp3 다운로드 사이트로 등극
2)       1곡당 가격 : $0.99
3)       2007 mp3 다운로드 건수 : 17억건( $17)
4)       쉐어 비율 :        애플 : 권리자     = 3 : 7
5)       애플의 속셈
-          전세계 개발자들에게 플랫폼을 개방하고 제공할 수 있는 모든 API를 제공함으로써다양하고도 경쟁력있는 어플리케이션을 확보하여통신사를 애플 정책에 따라오도록 유도함.
-          App Store를 전면에 내세워 이에 환호하는 가입자와 이통사를 설득무력화시키고아울러 무선 데이터 이용요금의 소비자 저항을 없애 
자연스럽게 iTunes을 통해 전세계 음악 시장을 석권하려고 함.

라.    해킹 방지 정책
1)       애플이 해커와의 전쟁에서 거듭 실패함에 따라주 수익원인 iTunes가 흔들림.
2)       해킹을 했을 때 AS 수리를 거부하는 방향으로 해커와의 전쟁을 피하기 위해 블랙박스 기능을 도입하는 것으로 판단됨.(현재는 미적용).
3)       이 블랙박스의 기능은소비자가 iPhone을 해킹했다는 정보를 저장하는 기능으로한번이라도 해킹을 한 iPhone에 대해서는 AS를 거부하는 용도로 활용될 것으로 예상됨.
4)       iPhone에는 추가 밧데리가 없으며, iPhone 커버를 분리할 수 있는 방법이 없어 일반인이 iPhone을 분리하기가 굉장히 어려움내장된 밧데리만을 이용해야 하는데리튬이온 밧데리의 특성상 1~3년내에 밧데리를 교체해야 하며이때 이 블랙박스 기능으로 해킹 여부를 판별한 후, AS 가부를 결정한다면 대다수의 사용자가 해킹을 할 수 있어도하지 않고 사용할 것으로 예상됨
5)       해킹을 하지 않는다면, iPhone iTunes, App Store는 더욱 활성화될 수 밖에 없으며전세계 음악시장은 iTunes로만 통하게 될 것으로 판단됨.




[1] 일본 단말기는 통신사의 모든 요구 사항을 충족하고 있기에현존하는 모든 기능이 필요이상 탑재되어 있으며기능 추가로 인해 단말기의 크기가 커지는 것에 대한 고객 불만이 거의 없음비록 iPhone 대비 어플리케이션 경쟁력은 떨어질 수 있으나기능적인 측면에서는 iPhone 대비 크게 떨어지지 않기에 초기 일본 시장에서 iPhone의 인기가 적었음다만소프트뱅크 손정의 회장의 기사 내용을 보면 iPhone이 없어서 못 팔았을 정도로 일본 시장에서 아이폰의 경쟁력은 매우 높다라고 평가하고 있음.
[2] iPhone/iPod에 이미 설치된 어플리케이션의 업그레이드를 보다 쉽게 지원하기 위해앱스토어에서는 별도의 “upgrade”라는 메뉴를 운영하고 있으며사용자가 굳이 찾아 헤매지 않아도신형 어플리케이션을 무료로 쉽게 업그레이드해 주고 있음다음 장에서도 설명을 하겠지만 간략하게 소개하면, iPhone 사용자는 3G 접속에 대한 통화료를 이미 통신사에 지불하고 있으므로, 3G Wi-Fi로 접속하든지 간에 불평없이자연스럽게 어플리케이션 업그레이드를 행하고 있음이 정책으로 이통사의 통화료 쉐어를 강하게 요구하고 있는 항목중의 하나로 작용하고 있으며동일한 개념으로 유료 어플리케이션보다 무료 어플리케이션을 앱스토어에서는 장려하고 있음유료와 무료 어플리케이션의 다운로드 비율은 3:7로 시장에서는 파악하고 있음.
[3] iPod용 프로그램인 iTunes PC에 설치하면음악과 어플리케이션 구매를 위해 개인이 소지한 신용카드를 최초 1회 입력하게 되어 있으며컨텐츠를 구매할 때는 이 입력된 신용카드로 청구하고 있음이 신용카드 번호를 통해 애플은 고객이 어느 나라 고객인지를 구분하고각 국가별 컨텐츠 제공 유무를 결정하고 있음예를 들면 mp3 1곡당 최소 $0.06~$0.6로 책정된 한국과 $0.99로 책정된 미국에서 동일한 곡을 판매할 경우 시장 왜곡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이 신용 번호를 조회하여 한국 사용자라면 iTunes를 사용할 수 없도록 하는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음아울러 게임의 경우한국에서는 영상물 등급위원회의 사전심의를 받아야 하기에이를 회피하기 위해 한국 App Store에서는 Game이라는 카테고리를 사용하지 않고 엔터테인먼트 카테고리에 넣어서 판매하고 있음

2016/09/26

[음악][영화] 티파니에서 아침을...(‘Breakfast at Tiffany’s) 그리고 햅번

오늘의 곡은 영화 '티파니에서 아침을…'입니다.
지난 1월 20일. 오드리 햅번이 떠난지 23주년이었습니다.

생애 : ’29. 5. 4 ~ ’93. 1. 20

유니세프 대사로서 인권운동과 인도주의 활동을 펼친 햅번은…
잠시 귀국했을때 직장암 판정을 받고 1년만에 떠났는데….
암 판정을 받고도 소말리아로 봉사활동을 떠난 일로 유명하지요.

햅번의 유언으로 알려진 ‘시간이 일러주는 아름다움의 비결’은 사실
햅번이 샘 레벤스의 시를 매우 좋아했고 자주 인용하다보니 오해가 생긴일이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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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me Tested Beauty Tips
시간이 일러주는 아름다움의 비결

For attractive lips, speak words of kindness.
매혹적인 입술을 가지고 싶다면 친절한 말을 하라.

For lovely eyes, seek out the good in people.
사랑스런 눈을 가지고 싶다면 사람들의 선한 점을 보아라.

For a slim figure, share your food with the hungry.
날씬한 몸매를 가지고 싶다면 그대의 음식을 배고픈 자와 나누어라.

For beautiful hair, let a child run his fingers through it once a day.
예쁜 머릿결을 가지고 싶다면 하루에 한 번, 어린이가 그 손가락으로 그대의 머리카락을 쓰다듬게 하라.

For poise, walk with the knowledge you'll never walk alone...
아름다운 자세를 가지고 싶다면 결코 그대 혼자 걸어가는 것이 아님을 알도록 하라.

People, even more than things,
have to be restored, renewed, revived,
reclaimed and redeemed and redeemed ...
재산보다는 사람들이야말로 회복되어야 하고,
새로워져야 하며, 활기를 얻고, 깨우쳐지고,
구원받고 또 구원받아야 한다.

Never throw out anybody. Remember, if you ever need a
helping hand, you'll find one at the end of your arm.
누구도 내버리지 말라. 이 사실을 기억하라, 도움의 손길이 필요할 때
그대는 그것을 자신의 손 끝에서 찾을 수 있으리라.

As you grow older you will discover that you have two hands.
One for helping yourself, the other for helping others.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그대는 손이 두 개인 이유가
하나는 자신을 돕기 위해서, 하나는 다른 이를 돕기 위해서임을 알게 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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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좋은 시입니다. 내용이 따뜻하고…
직장암 판정 이후에 소말리아로 돌아간 이유를 알 듯 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요즘에도 많이 회자되는 시입니다.

이제 음악으로 돌아가서…

1961년 영화 ‘Breakfast at Tiffany’s (티파니에서 아침을)’이란 영화에서
주인공 할리 고라이틀리(Holly Golightly) 역을 맡은 오드리 헵번이
뉴욕 아파트 창틀에 앉아서 기타를 치며 이 노래를 부르는데요.

첫 시사회가 끝난 뒤, 영화사 사장은 '오드리 헵번이 노래 부르는 장면을 빼는 게 좋겠다'고 제안을 했는데
오드리 헵번이 절대로 안 된다고 강경하게 우겨서
그 장면이 살아남았다는 일화가 있습니다.

제가 기타를 배우게 된 계기가 햅번의 이 장면이었는데…
- 햅번이 우기지 않았다면...
- 영화사 사장이 강경하게 밀어부쳤다면…
저는 아직도 기타를 못치고 있었을 겁니다.
그때가 고1때 였습니다.
(굴레방 다리에서 이대4거리로 가다보면 중앙 언덕배기에... '깁슨 기타'에서 배웠지요)

지금에서야 알게되었지만…
1. 햅번이 몸집이 작아서 기타가 아니라 기타보다 조금 작은 우크렐레를 쳤다고 하네요…ㅎㅎ
2. 햅번이 작은 줄 알았는데… 키를 보니 170으로 나오네요. 그럼 나도 우크렐레를 쳐야 하나? ㅎㅎ


‘Moon River’는 조니 머서가 가사를 쓰고 헨리 맨시니(Henry Mancini)가 작곡을 했는데요.
1962년에 권위 있는 영화상인 아카데미상 시상식에서 영화 주제가상을 받기도 했습니다.
아주 달콤하고 부드러운 곡조로 지금까지도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데요.
작곡가 헨리 맨시니는 영화 각본 내용과 주인공 역을 맡은 오드리 헵번에게서 영감을 받았다고 합니다.
오드리 헵번의 큰 눈을 생각하다보니,
평소보다 좀 더 감상적인 곡을 쓰게 됐다고 털어 놓았는데요.
오드리 헵번이 편하게 노래를 부를 수 있도록
오드리 헵번의 음역에 맞춰서 곡을 썼다고 하네요.

 Moon river가 무슨 뜻이냐에 대해서 의견이 분분한데요.
moon은 달을 뜻하는 단어죠.
이 노래 가사를 들으면 달이 떠 있는 강 풍경이 연상되는데요.
달빛이 비치는 강이라고 해석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 노래 가사를 쓴 작사가 조니 머서(Johnny Mercer)는 미국 남부 조지아 주 사바나에서 태어났는데요.
그 곳의 강을 생각하면서 이 노래 가사를 썼는데,
처음에는 ‘Blue River (푸른 강)’라고 제목을 붙였다고 합니다.
그런데 ‘Blue River’란 제목의 노래가 이미 나와 있다는 사실을 발견하고,
‘Moon River’로 바꿨다고 하네요.

Two drifters, off to see the world 가사를 해석해보면…
떠도는 두 사람, 세상을 보기 위해서라는 뜻입니다.

drifter는 ‘정처없이 떠도는 사람, 표류자’를 의미하는데요.
여기서는 강, 그리고 노래를 부르는 사람, 이 둘을 의미한다고 생각됩니다.
세상을 구경하기 위해서 여기 저기 떠돈다는 뜻이죠.
여기서 off는 ‘어떤 곳에서 벗어나서 출발하다’는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We are off to see the wizard.”하면 “우리는 마법사를 보기 위해서 출발합니다.”란 뜻인데요.
유명한 영화 ‘오즈의 마법사’에 나오는 노래 가사입니다.

가사중 huckleberry는 월귤나무의 열매라고 하는데요.
작사가 조니 머서는 어린 시절 강가에서 이 허클베리를 따먹으며 친구들과 놀았다고 하는데요.
그 어릴 적 추억을 떠올리면서 ‘My huckleberry friend’란 가사를 썼다고 합니다.

그런가 하면 미국의 유명 작가 마크 트웨인(Mark Twain)의 소설에 허클베리 핀이 나오죠.
허클베리 핀은 ‘톰 소여의 모험(The Adventures of Tom Sawyer)’과
‘허클베리 핀의 모험(The Adventures of Huckleberry Finn)’에 나오는 등장인물인데요.
학교에 제대로 나오지 않고 떠돌아 다니는 소년이었지요.

허클베리 핀은 톰 소여의 친한 친구인데요.
그러니까 허클베리 친구는 아주 좋은 친구를 의미하는 말로 쓰였다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 노래에서 허클베리 친구, 좋은 친구는 ‘Moon river’, 즉 강이 아닌가 싶네요.

Moon river, and me
달빛이 비치는 강, 그리고 나

다시 영화로 돌아가서…
‘티파니에서 아침을...’은
미국 작가 트루먼 카포티가 쓴 같은 제목의 소설을 기반으로 만든 영화입니다.


남부 출신의 한 젊은 여성이 뉴욕에 와서 살면서,
돈 많은 남자와 결혼해서 신분 상승을 이루려고 하지만,
결국에는 진정한 사랑을 찾게 된다는 내용입니다.

‘티파니’는 미국의 유명한 보석상 이름인데요.
영화가 시작할 때, 주인공 할리가 티파니 상점 앞에 서서
빵과 커피로 아침을 대신하면서 보석을 감상합니다.
그래서 영화 제목이 ‘티파니에서 아침을...’입니다.

마지막으로… 티파니 보석상에서…
가격이 너무 비싸서 도무지 보석을 살 엄두가 안나자…
끼고 있던 반지를 빼서 이름을 새겨달라는 햅번의 천연덕스런 말투와 장면이...
마음을 따뜻하게 하네요.
또 그 반지에 글자를 세겨주는 점원의 넋나간 미소도...
얼굴에 미소를 짓게 하네요.

이 음악은 엊그제 보냈어야 했는데… 요즘 바빠서…
일정을 놓쳤네요.

=============================================

화정역 1번 출구에 제 22년 단골 떡볶이집이 있습니다.
할머니 두분이 22년째 노점 장사를 하고 계시죠.
날이 추워서 안나오실줄 알았는데…
어제는 견딜만 하다면서… 혈압약을 먹고 계시더군요.

“날도 추운데 왜 나오셨어요?”
“집에 있으면 뭐해?”
“이제 쉴 나이도 되셨쟎아요?”
“집에서 쉬면 그날로 죽을지 몰라. 난 일이 좋아”
“날이 추워 혈압약도 드시면서… 추울 때는 나오지 마세요”
“지난 월요일에…손님이 오뎅을 떨어뜨렸는데… 식판에 닿자마자 얼어붙더라고.  그걸 띨라고 행주를 댓는데… 행주가 붙더라고… 이러다 나도 죽겠다 싶어… 바로 집으로 들어갔지… 일요일은 안 나올꺼야…ㅎㅎ”

대단한 할머니입니다. 화정역에 올 일이 있다면 꼭 1번 출구앞 떡볶이 노점에서 오징어 튀김에 고추장소스를 꼭 찍어먹으세요. 강추입니다.

날이 많이 춥네요. 일요일은 더 춥다고 하니…
집밖으로 나오지 마세요.

001. [DIY] 3.05m 책상 만들기...

동기

프랑스 영화를 봤었다.
영화 제목, 내용은 모르겠고...
극중 인물이 쓰는 방에...
한쪽 벽면을 꽉 채운 책상이 눈에 들어왔다.

그냥 넓은 판 하나가...
방 한 면을 다 채웠으니...
3m는 족히 넘었을 꺼고...
책상 중앙에 책상 상판을 떠 받히는 서랍장이 있었고...
양쪽 끝 벽에... 각목으로 붙인 후...
상판 끝을 피스로 박은...
정말 간단한 구조였다.

나도 해보고 싶었다.
나도 해보고 싶었다.
나도 해보고 싶었다.

그로부터 30년은 지난 것 같다.

나무 DIY에 도전을 해보고 싶었는데...
사실 나무 DIY는 가죽, 전기/전자, 기계, 자전거, 제본 과는 다르다.

우선 크기가 다르고...
먼지의 양이 많으며...
엄청난 공구와...
작업할 공간...
나무 목재를 실어나를 차가 있어야...
가능한 DIY다.

후배가
대신특수목재 사이트을 알려주고...
나무를 골라줬으며...
dewalt saw도 빌려줬다.

나름 설계도도 그려봤다.












이제 달리는 일만 남았다.
토요일 아침... 인천 가좌동으로 달렸다.























토요일은 아침 9시부터 정오까지만 영업한단다.
재고는... 어제 확인했다.
카드도 받는 단다... 땡큐다.
맥쓰는 사람은... 카드가 되는 사이트보다 카드가 되는 가게가 좋다.ㅎㅎ

아침 9시 도착하면 왠지 문열기만을 기다린 덕후같이 보일까봐...
9시 10분에 도착했다.
나무를 주문했다.
(덕후는 덕후였다.)







책상을 만들기 위해서는...
4장이면 충분했는데...
그냥 7장 샀다.

우선 집에서 여기까지 거리가 30km라서
기름값과 차비, 시간이 아까운 것도 있었지만...
나무가 맘에 들었다.
그래서 3장 더 샀다. 가격도 착했고...

나무 길이가 3.6m라서 내 차에는 안 들어가기에...
준비한 dewalt jig saw로 3.05m 책상 길이로 4장 짤랐다.
(목재소 앞에 구매한 사람들이 알아서 나무 자르는 공간이 왼쪽에 준비되어있다. 고맙ㅎㅎ)

4장을 차곡히 놓으면... 18.4mm * 4 ea = 73.6mm이므로
4장을 횡으로 받쳐줄 나무는 73.6mm로 3장 짤랐다.

총 7장의 나무를 잘라서...
차에 넣었다.















트렁크 유리를 열지 않고도...
차곡히 잘 들어간다... 기쁘다.

집에 도착했다.

집까지...


나무는 그리 무겁지 않았지만...
길이가 길어서 그런지... 두장씩 움직이기는 불편했다.
차에서 한장씩 꺼내서... 한장씩 이동했다.

엘리베이터에 넣으려고... 대각선 방향으로 넣는데...

ㅠㅠ
ㅠㅠㅠ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우리집 엘리베이터의 대각선 최대 길이는 2.7m였다.
내가 필요한 책상용 나무 길이는 3.05m인데...

별 수 없다.
직접 들고 올라가는 수 밖에...
(참고로 우리집은 14층이다.)

한 장을 들었다.
반 층을 올라가서... 180도 회전한 후...
다시 반층을 올라가면 된다.

이렇게 13번 반복하고...
나무가 총 7장이니...
13번씩 6번 더 반복하면 된다.
13 * 7 = 91... 총 91층이다.

큰 호흡이 필요했다.
한 장을 들었다.
그리고 반층을 올라갔다.
180도 턴을 했다.

턴이 안된다.
너무 길어서... 여기저기 걸린다.
아... 나무 흠집나면 안되는데...
가까스로 도는가 싶은데...
천장에 걸리는가 싶으면...
여지없이 바닥에 걸린다.
한번의 턴도 어렵다.

'나무를 자르자. 뭔 나무를 이리 길게 써....
 프랑스 영화에서도... 잘 안보여서 그렇지.. 중간에 아마 짤려있었을 꺼여...'

스스로를 타협해봤다.
자존심이 허락치 않았다.

하늘을 봤다.
파랗다.
내 눈은 ...
노랗다...

머리를 굴렸다.
나무를 들고 계속 턴을 하는건 여기저기 걸리고 너무 힘들고...
또 나무도 상하고...
못 하겠다.

머리를 굴렸다.
'나무를 턴하지 않고 올라가는 방법이 없을까?'



아...! 있다.




계단 올라가는 손잡이 옆에
약 10cm의 공간이 수직으로 뚫려있다.

나무를 손잡이쪽 작은 통로에 끼어넣고...
수직으로... 긁히지 않게... 수직으로 밀어올렸다.
어느 정도 올리면...
계단에 살짝 낑겨 놓고... 재빨리 반층을 올라갔다.
그리고 또 수직으로 나무를 올리고...
계단에 살짝 걸쳐놓은 후...
또 재빨리 반층을 올라갔다.

된다.
되긴 된다.
되긴 되는데... 죽고 싶다.
되긴 되는데... 죽고 싶은데... 14층이다.

그렇게 26번 반복해서...
간신히 도착했다.
달랑 1개가...끝났다.
아직 6개 남았다.

달랑 1개 올리는데... 10분 걸렸다.
아직 60분 남은거다.

노가다 십장 아저씨가...
초보 노가다가 오면 항상 하는 얘기가 있다.

"야!... 계단 올라가는데... 층수 세지 마라.
 어차피 100층이든 200층이든...
 우리 퇴근은 5시다."

맞다. 시간을 재는게 의미없다.
어차피 7개 모두 다... 집으로 들어가야 한다.
11시에 시작했는데...
그래도 정오전에 끝났다.

하나를 해보니...
요령이 생겨서...
반층마다 올리는게 아니라...
길이가 워낙 길어서 1개 층마다 올려도 되는걸
체득했다.

어쨌든...
기쁘다.
나무 7장을 짜르지 않고 모두 14층으로 올렸다.
이제 책상만 조립하면 된다.




책상 만들기


책상 중앙을 지지해 줄 하부 프레임이 필요하다.
(책상에서 제일 중요하다.)
나무로 짤까도...생각해보았지만...
IKEA에서 봐둔게 있어서... 그걸 샀다.
(지금 해놓고 나니... 정말 좋다. 강추다.)


melltorp라는 책상인데...
상판과 하부 프레임을 따로 판매한다.

이케아에서는 1개의 세트 물건을 팔더라도
부품별로 품목을 따로 관리하면...
부품 판매도 가능하다.
(사실 매장 쇼윈도우만 돌아다녀서는 이런거 알기 힘들다...
 1층 진열대를 돌아다니면... 부품별로 파는걸 알 수 있다.)

흰색 철제 프레임인데...
우선 튼튼하고... 내가 원하는 크기가 딱 맞다.
게다가 가격도 착하다.
35,000원.
주저하지 않고 샀다.
(Tip 이케아 제품을 조립하다보면, 방향에 주의해야 한다.
 메뉴얼에 방향 주의를 넣어줄 만도 한데... 절대로 알려주지 않는다.
 일부러 힘들게 조립을 유도하는 느낌이다.
 그래야 조립 성공의 성취감이 올라가니 말이다...)

아울러 3.05m 양쪽 끝을 지지해줄 책상 받침대 4개도 샀다.
1개 3,500원 * 4ea = 14,000원
(이 다리는 방향이 없다. ㅎㅎ)


合 : 49,000원


프레임을 조립하자.




이케아... 참 대단하다.
철과 알루미늄 조인트...로 강력하게 체결한다.



나무 4장을 프레임 위에 올렸다.
위치를 잡고...
나사 뚫을 위치도 잡고...
횡으로 잡아줄 나무도 위치를 표시하고...
끝났다.



레이저자...
보쉬에서 나온 45m까지 측정하는 정밀 scale이다.
가격은 좀 한다.
하지만... 정말 편하다.
그리고 작업 시간을 엄청 줄여준다.
(아마 이거 없었으면... 아직도 작업중일꺼다.ㅎㅎ)
(예전 직장 老선배님이 항상 말씀하셨다.
 允!... 시간을 아끼는데 비용을 아끼지 마라. 시간은 유한하다.)




처제가 휴가갈 때 잠시 맡겨놓은 고양이가...
나에게 작업 지시를 한 후, 디비 누워 자고 있다.
(처제는 한달 넘게 고양이를 찾아가지 않고 있다. 털로 인해 목이 간지럽다. ㅎㅎ ㅠㅠ)



대패가 없어서...
나무간 틈을 메꾸지 못했다.
별 수 없이... 끈으로... 최대한 쪼여서...
틈을 메꿨다.



방이 엉망이다.
책상 넣는다고... 쑤셔박은 짐들을 죄다 꺼내놨더니...
가관이다.
(이때가 오후 4시 50분이다.)

그로부터 5시간이 흘렀다.
그리고 작업이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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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렇게 바뀌었다.


5시간동안 뭘 했는지는 묻지 말기 바란다.
피스만 100개 박았다.
(피스가 싸서 좋기는 한데... 나무 상판을 강력하게 고정은 못한다.
 나무 고정용 너트/볼트가 적어도 4줄은 필요하다. 비싸니까...ㅎㅎ)

그냥 피스를 때려 박으면...
왠만한 나무는 다 터진다.
안 터지게 하려면...
피스의 절반 굵기의 드릴로 미리 구멍을 뚫어야 한다.
드릴 구멍만 100개 뚫었다.

38mm 피스 50개 1천원...
100개 2천원... 피스 값만 2천원 들었다.
그리고 끝났다.

Ver 1.0이 끝났다.

내 방도 30년전에 봤던 그 프랑스 방이 됐다.
30여 년만에 꿈을 이뤘다.
정말 기쁘다.




결산

총 작업 시간 : 13시간

1. 운전
   - 나무 구매 (인천 왕복 60km) : 1시간 40분
   - 프레임 구매(광명 왕복 60km) : 3시간

2. 나무 이동
   - 1층 --> 14층 : 1시간

3. 나무 절단 : 2시간
   - 3.05m였는줄 알았는데... 벽이 사다리 꼴이어서... 3.03m로 전부 재조정
   - 횡판 4개
   - 울 딸래미가 톱밥을 진공청소기로 땅기느라... 제법 고생했음(5천원 줬음)

4. 드릴 구멍 : 100개 3시간
   - 정말 예상치도 못한 엄청난 일들이 기다리고 있음 ㅠㅠ
   - 위치도 잡아야 하고...
   - 나무 구부러진거도 잡아야 하고...
   - 틈새도 잡아가며...
   - 정확한 깊이로 찔러야 한다.

5. 피스        : 100개 1시간

6. 책상 다리 조립 : 4개 : 20분

총 비용 :  96,000원

1. 나무 4장     : 45,000원
2. 피스 100개 :  2,000원
3. 프레임       : 35,000원
4. 책상 받침대 4개 : 14,000원